지난해 5시간 10분 팬미팅으로 ‘팬 납치범’ 별명 얻었던 배우 김남길, 이번엔 가수로 팬들 앞에 선다.
히트곡 제조기 로코베리와 손잡고 첫 싱글 ‘너에게 가고 있어’ 발매 소식.
배우 김남길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5시간이 넘는 팬미팅으로 ‘팬 납치범’이라는 애정 섞인 별명을 얻었던 그가 이번에는 가수 데뷔, 신곡 발표, 그리고 팬미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팬심을 다시 한번 흔들고 있다. 과연 이번 주말에 열릴 팬미팅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될까.
5시간 팬미팅 ‘납치’ 해프닝의 진실
김남길 하면 이제 ‘5시간 팬미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난해 3월 열린 팬미팅이 무려 5시간 10분 동안 진행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집에 보내주지 않는 납치 수준”이라는 유쾌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한 김남길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데, 제가 말을 많이 해서 5시간을 채운 게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다양한 코너와 무대로 알차게 구성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의 팬미팅은 단순한 토크쇼를 넘어, 2023년 팬 콘서트 당시 17곡의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을 정도로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배우에서 아티스트로, 첫 싱글 발매
그런 그가 이제는 정식 가수로 팬들 앞에 선다. 김남길은 26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번째 싱글 ‘너에게 가고 있어’를 전격 발매했다. 이는 배우 활동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신곡 ‘너에게 가고 있어’는 청량한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폴킴의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싱팀 로코베리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미 2010년 ‘사랑하면 안 되니’, 2013년 드라마 ‘야왕’ OST 등을 통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입증했던 만큼, 그의 정식 음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주말, 신곡 무대 최초 공개
이번 신곡 발매는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팬미팅 ‘G.I.L’을 앞두고 이뤄져 더욱 특별하다. 김남길은 이번 팬미팅에서 신곡 ‘너에게 가고 있어’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우가 아닌 가수 김남길의 첫 공식 무대가 펼쳐지는 셈이다.
‘팬 납치’라는 즐거운 전적이 있는 그의 팬미팅이기에, 이번에는 또 얼마나 열정적인 무대와 소통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안겨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와 가수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즐거움을 줄지 기대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