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 유튜브 통해 20년 만에 베일 벗은 김태호 PD의 아내, 청담동 건물주 김보미 원장.
PD라는 직업이 싫어 소개팅 거절했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들 부부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이끌었던 김태호 PD의 아내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베일에 싸여 있던 스타 PD의 아내, 그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청담동에 건물을 소유한 성공한 사업가, 남편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조언자, 그리고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그녀를 설명할 수 있다. PD라는 직업이 싫어 첫 만남을 거절했다는 그녀가 어떻게 김태호 PD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이야기가 공개됐다.
20년 지기가 공개한 청담동 건물주
지난 6일 배우 강예원의 유튜브 채널 ‘깡예원’에는 특별한 손님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바로 김태호 PD의 아내이자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김보미 원장이었다. 강예원은 김 원장을 “20년 넘은 인연으로, 데뷔 초부터 내 메이크업을 담당해 주신 분”이라고 소개하며 깊은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강예원은 “청담동에서 유명한 샵을 운영하고 지금은 건물까지 세운 원장님”이라고 그녀의 남다른 커리어를 강조했다. 연예계 최고 스타 PD의 아내라는 사실과 더불어,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을 이룬 사업가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태호 PD를 만든 아내의 직설 화법
영상 속 김보미 원장은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냉철하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강예원에게 “솔직히 예원이는 유튜브 체질은 아닌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예원은 “역시 김태호 PD님을 언니가 만들었다”며 감탄했다.
강예원의 말에 따르면, 김 원장은 평소 남편 김태호 PD에게도 “여보 재미없는 것 같아”, “이건 아닌 것 같다”와 같은 직설적인 피드백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대한민국 예능계의 판도를 바꾼 스타 PD의 뒤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냉정한 시선으로 조언해 주는 아내의 내조가 있었던 셈이다.
PD라 싫었다 첫 만남 거절했던 사연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독실한 신앙인인 김 원장은 2년 동안 배우자 기도를 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태호 PD와의 소개팅이 들어왔지만, 그녀의 첫 반응은 의외로 ‘거절’이었다.
김 원장은 “PD라는 직업이 싫었고, 소개팅 자체를 싫어해서 거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내 배우자라면 다시 연락이 올 것’이라고 기도했고, 놀랍게도 한 달 뒤 정말 다시 연락이 왔다. 운명처럼 다시 성사된 만남에서 김 원장은 “첫 만남부터 너무 좋았다.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김태호 PD에게 반했던 순간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김태호 PD와의 깜짝 전화 연결도 이루어졌다. 아내가 방송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말에 김 PD는 차분하게 “내 얘기를 방송에서 할 수 있구나”라고 답하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드러냈다. 한편, 김태호 PD는 MBC 퇴사 후 콘텐츠 제작사 ‘TEO(테오)’를 설립하여 ‘지구마불 세계여행’, ‘살롱드립’ 등 신선한 콘텐츠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