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커버 메이크업으로 실력 입증한 그녀, 이번엔 ‘UK 개러지’ 장르로 승부수.

자전적 가사 담은 신곡 ‘스펙트럼’으로 가요계에 던진 진정한 크리에이터의 출사표.

이사배 디지털 싱글 ‘스펙트럼’(SPECTRUM)


대한민국 뷰티 업계의 판도를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얼굴을 캔버스 삼아 예술을 펼치던 그녀가 이번엔 자신의 목소리로 대중과 만난다. 이사배의 가수 데뷔는 그녀의 독보적인 예술성, 트렌디한 음악 장르인 ‘UK 개러지’의 선택, 그리고 ‘크리에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담은 자전적 메시지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연 그녀는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음악계에서도 새로운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수 있을까.

이사배는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최상위 뷰티 크리에이터다. 단순한 화장법 소개를 넘어 국내외 유명인 커버 메이크업부터 창의적인 아트 메이크업까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결과물들은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녀의 영향력은 뷰티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이크업 브러시 대신 마이크를 잡다



사진=이사배 유튜브 캡처


그런 그녀가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디지털 싱글 ‘스펙트럼(SPECTRUM)’을 공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데뷔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오랜 시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시각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온 이사배가 청각적 예술인 음악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역시 이사배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 연출력이 집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은 물론, 영상의 전체적인 콘셉트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낯선 장르 UK 개러지로 승부수



신곡 ‘스펙트럼’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UK 개러지(UK Garage)’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 UK 개러지는 1990년대 영국에서 발생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한 갈래로, 2-step 리듬의 셔플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팝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장르다.

대중적인 발라드나 댄스 팝이 아닌 UK 개러지를 데뷔곡으로 선택한 것은 이사배의 과감한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 온 크리에이터다운 행보다. 신비로우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그녀의 목소리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난 인플루언서가 아닌 크리에이터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직접 써 내려간 자전적 가사다. 가사에는 “난 그냥 인플루언서가 아니야, 어떤 상황이 와도 그래. 난 크리에이터야(I‘m not just an influencer, No matter what, I’m a creator)”라는 직설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이는 단순히 인기를 좇는 사람이 아닌, 끊임없이 무언가를 창조하고 도전하는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사배의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이사배는 도전과 성취에 있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아티스트”라며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사는 모습을 증명해 보이는 진정한 크리에이터로서 그의 무한한 스펙트럼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녀의 이번 음악적 도전이 또 다른 성공 신화로 이어질지, 대중의 눈과 귀가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