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광양 공연 중 아찔한 낙상 사고 당해
인스타그램 통해 직접 밝힌 부상 소식과 동료·관객 향한 감사 인사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연 도중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과 현재 상태를 상세히 알리며 오히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무대 위 비상 상황에서 그의 대처 방식은 왜 그가 ‘최고’라 불리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일어설 수 없었던 무대 위 아찔한 순간
사고는 지난 12일,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광양 공연 중에 발생했다. 옥주현은 “1막 중반 의상을 빠르게 갈아입는 ‘퀵 체인지’가 끝나자마자 너무나 크게 넘어져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무대 뒤편은 복잡한 동선과 장치, 급하게 움직이는 배우와 스태프들로 인해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는 공간이다. 특히 주연 배우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공연 전체를 중단시킬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빛난 동료애와 골든타임 응급처치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의 즉각적인 도움과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이었다. 옥주현은 “곁에서 도와주고 힘이 돼 준 동료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응급처치를 받는 짧은 영상을 함께 공개하며 “어제 긴급 처치를 잘 받은 덕분에 붓지 않았다. 역시 사고 후에 똑똑한 긴급 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부상 직후 ‘골든타임’ 내의 적절한 조치가 더 큰 부상을 막은 셈이다.
부상보다 먼저였던 관객과의 약속
부상에도 불구하고 옥주현은 끝까지 무대를 책임졌다.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 쏟아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대해서도 언급을 잊지 않았다. 그는 “마치 야구 경기장에 온 것만 같았다”며 광양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자신의 아픔보다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하고, 무대 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그의 프로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옥주현의 이번 부상 소식에 팬들은 “정말 다행이다”, “프로정신 대단하다”, “항상 몸조심하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핑클 시절부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는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후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보여준 그의 의연한 대처와 동료, 팬을 향한 진심은 그가 왜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타인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