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갈라 행사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참석한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아이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제니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또 한 번 세계의 중심에 섰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자격으로 뉴욕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수많은 글로벌 스타들 속에서 유독 그가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K팝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아티스트로서의 역량,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 정신이 타임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K팝 대표로 뉴욕의 밤을 수놓다



제니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린 ‘2026 타임 100 갈라’에 참석했다. 올해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그의 등장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타임은 매년 아티스트, 아이콘, 지도자 등 6개 부문에서 100인을 선정하는데, 제니는 이 중 ‘아티스트’ 부문에 당당히 포함되며 대중문화계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과감함과 우아함 사이, 시선 강탈한 드레스



‘K팝 패션 아이콘’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날 제니의 스타일링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과감한 커팅 디자인이 특징인 오프숄더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가슴과 복부 라인을 드러내는 독특한 디자인에 시스루 소재를 더해 파격적이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복고풍 헤어스타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우아함까지 놓치지 않는 감각을 선보였다.

동료도 인정한 아티스트로서의 마법



제니의 선정을 두고 동료 아티스트의 극찬도 이어졌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제니는 스타 그 자체”라며 “그의 업적을 넘어 내면에 깃든 마법이 사람들을 ‘아티스트 제니’에게 빠져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와 올해 초 블랙핑크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그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홀로서기 이후 더욱 빛나는 행보



특히 최근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 활동의 울타리를 넘어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타임 100 선정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음악과 패션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제니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