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병헌도 놀란 파격적인 비주얼, 그녀가 갸루 스타일에 도전한 진짜 이유
편의점에 등장하자 시민들이 보인 뜻밖의 반응까지, 솔직한 후기 공개
배우 이민정이 파격적인 변신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갸루’ 스타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모든 과정을 공개했는데, 이는 단순한 메이크업 도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익숙한 톱배우의 모습 대신 낯선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민정은 지난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할 거면 제대로 해. 찐 현지 갸루걸이 된 이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1990년대 일본의 하위문화를 대표했던 갸루 메이크업과 패션에 도전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줬다.
90년대 일본을 휩쓸었던 갸루,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지만 ‘갸루’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갸루는 영어 단어 ‘걸(Girl)’의 일본식 발음에서 유래한 용어로,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검게 태운 피부, 과장된 속눈썹과 아이라인, 화려한 헤어스타일이 그 상징이다.
이민정 역시 “이런 걸 해본 적이 없다”며 낯선 문화에 호기심을 보였다. 그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점차 갸루로 변신했고, 거울 속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어색해하면서도 이내 상황을 즐기기 시작했다.
“한국 사람 아닌 척해야 해”, 편의점에 나타난 그녀
변신을 즐기는 것도 잠시,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화려함을 넘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의상과 액세서리 때문이었다. 만약 당신이 이런 차림으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 어떨까. 이민정은 “갸루의 세계는 멀고도 험하다. 감당해야 할 것이 많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압권은 그 모습 그대로 편의점을 방문한 장면이었다. 낯선 차림의 톱스타 등장에 시민들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이민정은 스태프에게 “지금 한국 사람 아닌 척해야 한다”고 속삭이며, 자신을 알아보고도 모른 척 지나가 주는 시민들을 향해 “우리나라 분들 예의가 참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든 도전을 마친 이민정은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녀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의 내 생각과 잘 들어맞는 하루였다.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을 해보는 느낌”이라며 이번 콘텐츠의 의미를 설명했다.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그녀는 최근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갸루 도전 역시 배우 이민정이 아닌, 인간 이민정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시도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