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23년차 베테랑의 예상치 못한 선택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정주리, ‘이건 사고다’라고 말한 진짜 속사정은

유튜브 채널 ‘정주리’


다섯 아들을 키우며 늘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던 방송인 정주리. 그랬던 그녀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건 사고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의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 배경에는 1년 넘게 그녀의 곁을 지켜온 ‘육아 구세주’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있었다. 단순한 헤어짐이 아닌, 베테랑 도우미의 ‘본업 복귀’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그녀를 흔든 것이다. 과연 정주리의 집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3일, 정주리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집에 큰일이 났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녀가 ‘사고’라고 표현한 사건의 전말은 다름 아닌 육아를 전적으로 돕던 이모님의 퇴사 소식이었다. 정주리는 “남편의 막내 이모이자, 제 손과 발이 되어주셨던 분”이라며 각별했던 관계를 설명했다.

정주리가 이토록 상심한 이유는 이모님이 단순한 가사 도우미를 넘어, 육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덕분에 제가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편했다”고 털어놓았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든든한 지원군의 부재는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일이다.

1년 넘게 곁을 지킨 육아 구세주, 왜 떠나야만 했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혹시 모를 불화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내막은 전혀 달랐다. 정주리의 이모님은 무려 23년 차 베테랑 어린이집 교사였다. 잠시 쉬던 중 조카 내외를 돕기 위해 1년 2개월간 함께했던 것이다.
최근 이모님에게 너무나 좋은 조건의 어린이집 교사직 제안이 들어왔고, 정주리는 이를 붙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제가 감히 잡을 수가 없었다”며 이모님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동시에 밀려오는 현실적인 걱정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축하하면서도 걱정되는 마음, 본업 복귀가 남긴 과제



응원하는 마음과 별개로, 정주리에게는 당장 현실적인 고민이 닥쳤다. 다섯 아들이라는 극한의 육아 환경에서 가장 든든했던 지원군이 떠난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그동안 그녀의 방송과 SNS에는 이모님의 도움으로 유지되는 안정적인 일상의 모습이 종종 비춰지기도 했다.
이제 정주리는 홀로 다섯 아이의 육아와 방송 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팬들은 그녀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오형제 엄마 힘내라”, “새로운 방법이 생길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 변화가 정주리의 가족에게 어떤 새로운 일상을 가져오게 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