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꼬마 하루, 16세 소녀로 훌쩍 성장해 AP·SAT 준비 돌입

스탠퍼드 출신 아빠 타블로가 밝힌 남다른 교육 철학은 과연

지난 2019년 에픽하이 유튜브 라이브에 등장한 하루.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딸 하루의 근황을 전했다. 과거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꼬마 아이가 어느덧 훌쩍 자라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타블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 하루가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훌쩍 커버린 하루의 근황과 명문대 출신 아빠 타블로의 교육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블로는 지난 26일,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을 앞둔 이들을 위한 영화 OST를 추천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딸 하루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 딸 하루가 AP 시험을 보고 SAT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믿기지 않겠지만 하루가 그만큼 자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타블로 인스타그램 캡처


AP(Advanced Placement)는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제도이며,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다. 2010년생으로 올해 16세인 하루가 본격적으로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누구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하루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자신감 없는 딸 위해 아빠가 직접 고른 노래



어떻게 딸의 기운을 북돋아 줄까. 타블로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가끔 하루가 자신감이 없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뭐든 할 수 있어’ 하는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나”라며 영화 OST를 추천했다.

사진=유튜브 ‘TABLO’ 캡처


타블로의 선택은 영화 ‘대부’의 웅장한 OST였다. 그는 “하루가 시험을 볼 때마다 이 노래를 틀어줄 거다. 분명 효과 있을 것”이라며 딸을 향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 타블로의 남다른 교육 철학은 이전에도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하루의 사춘기와 학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시 그는 “사춘기는 너무 별일 없이 지나갔다. 친구처럼 친하게 지낸다”라며 돈독한 부녀 관계를 자랑했다. 세월이 참 빠르다.

스탠퍼드 출신 아빠,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인 그에게 자녀 성적에 대한 집착은 없을까. 이 질문에 타블로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소신 있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제 자식한테 ‘학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하기 그런 게, 사실 뭐 학벌이 좋아도 수익을 N분의 1 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에픽하이 멤버들과의 수익 분배 구조를 빗댄 농담이었지만, 학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그의 평소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멤버 투컷 역시 “맛집 가서 맥주 마시는데 스탠퍼드 나온 게 무슨 상관이냐”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타블로는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를 두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아빠와 똑 닮은 감성과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하루. 어느덧 16세 소녀로 성장해 자신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