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극한직업’ 인연, 이번엔 신작 영화 응원으로... 장발 가발에 립싱크까지 완벽 재현

오정세 “미쳐버립니다” 실제 반응까지 공개돼 화제

영화 ‘와일드씽’


5월의 마지막 주, 배우 류승룡의 SNS에 올라온 짧은 영상 하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영상 속 그의 파격적인 변신은 동료 배우 오정세를 향한 특별한 ‘응원’이자, 두터운 ‘우정’을 기반으로 한 유쾌한 ‘패러디’였다. 대체 어떤 모습이었기에 원작자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을까.

류승룡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하나 게시했다. 영상 속 그는 장발 가발을 쓰고 반짝이는 무대 의상을 입은 채 등장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동료 오정세가 신작 영화 ‘와일드 씽’에서 연기한 왕년의 발라드 가수 ‘최성곤’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그는 최성곤의 노래 ‘니가 좋아’에 맞춰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립싱크 연기를 펼쳤다. 류승룡은 여기에 “고막남친 최성곤 인기에 힘입어 틈새 가수 최성군 등장, 약간 무서움”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600만 인연, 이번엔 ‘패러디 응원’으로 이어졌다



영화 ‘와일드씽’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류승룡과 오정세는 2019년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각각 고반장과 테드창 역으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이 끝난 후에도 서로의 활동을 꾸준히 지지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것이다.
만약 당신의 오랜 동료가 이처럼 유쾌한 방식으로 공개 응원을 보낸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번 패러디 역시 단순한 장난을 넘어, 동료의 신작을 향한 류승룡만의 진심 어린 응원 방식으로 해석된다.

원작자 오정세의 실제 반응은 어땠을까



류승룡의 깜짝 변신에 원작자 오정세도 즉각 반응했다. 그는 류승룡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미쳐버립니다”, “잔상이 꽤 오래갑니다”라며 폭소했다. 류승룡은 이 메시지 캡처본과 함께 오정세의 원곡 무대 영상까지 공유하며 동료의 영화 홍보에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의 유쾌한 소통에 팬들 역시 “이 우정 너무 보기 좋다”, “극한직업 팀은 여전하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류승룡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류승룡이 응원한 영화 ‘와일드 씽’은 과거 가요계를 주름잡았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그룹 ‘트라이앵글’의 재기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정세는 이들의 라이벌인 인기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으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