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촬영장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3주간 답장 없었던 메시지의 진실은?
“너무 편하고 웃기다” 솔직 고백… 분야 넘어선 두 스타의 우정 이야기
배우 하지원과 ‘빙속 여제’ 이상화.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의외의 친분을 과시해 화제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마치 오래된 자매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특별한 인연 뒤에는 아슬아슬한 폭로전과 남다른 케미가 숨어있었다. 분야를 뛰어넘은 두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가까워질 수 있었을까.
지난 28일 하지원의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에는 흥미로운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 속 하지원은 학과 행사인 ‘월드 푸드 페스티벌’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바로 그때, 행사장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지원 언니를 만나러 왔다. 혼자 오니까 되게 쑥스럽네”라며 수줍게 등장했지만, 하지원은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예고 없는 방문에도 서로를 진심으로 반기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시작은 좋았는데… 갑자기 터져 나온 ‘폭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대화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상화가 “우리가 3월 초에 만났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뭘까?”라며 질문을 던지자, 하지원은 “난 네가 너무 편하고 웃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훈훈한 대화가 오가던 중, 이상화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언니가 내 문자를 2주 동안 안 봤다.” 예상치 못한 이상화의 폭로에 하지원은 당황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원은 “내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는데 문자 온 걸 몰랐다”고 다급히 해명했지만, 이상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거의 3~4주 동안 답문이 없었다. 그러고 나서 4주 뒤에 ‘어머 상화 씨. 이제 확인했어요’라고 하더라.” 구체적인 기간까지 제시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친한 친구에게 메시지 답장을 잊어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강남도 질투할 두 사람의 ‘부부 케미’
이런 아슬아슬한 폭로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의 깊은 신뢰와 끈끈한 케미 덕분이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3월, 이상화의 남편인 가수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됐다. 당시 일본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첫 만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하지원은 이상화에 대해 “일본에서 처음 봤을 때 그냥 느껴졌다. 너랑 얘기하는데 그냥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런 솔직한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영상 제목처럼 ‘부부 케미’를 연상시켰다.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은 해프닝마저 유쾌한 추억으로 만드는 두 사람의 우정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