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서 맺은 첫째 딸 인연 이어 또 한 번의 공개 입양

방송서 최초 공개된 딸 모습에 스튜디오 ‘술렁’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또 한 번 세상에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 방송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겼음을 알렸다. 특히 남다른 재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딸을 최초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핏줄로 묶이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지난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영상이 선공개됐다. 부부는 딸의 마라톤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훈련 때문에 한 달 만에 딸을 만난다는 부부의 얼굴에는 설렘과 애틋함이 가득했다.

곧이어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딸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뽀얀 피부와 웃을 때 반달 모양으로 휘어지는 선한 눈매가 엄마 박시은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기 때문이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박시은 씨 닮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다른 출연자들 역시 “진짜 똑같다”며 연신 감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어쩜 이렇게 닮았을까



가족이 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부부는 딸과 재회하자마자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 속 딸의 모습은 외모뿐만 아니라 차분한 분위기마저 박시은을 연상케 했다.

박시은은 입양 배경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친부모님이 계시지만 왕래는 안 하는 상황”이라며 “또 다른 집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핏줄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이들 부부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9년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대학생 첫째 딸을 입양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영유아가 아닌 청소년 입양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평범한 학생인 줄 알았더니, 차세대 유망주였다



단순히 외모만 화제가 된 것이 아니었다. 진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째 딸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24년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며 “올해 마라톤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고, 3주 만에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3등을 했다”고 뛰어난 성적을 알렸다.

딸은 현재 경기도청 소속의 엘리트 마라토너로 활약 중이다. 진태현은 “차세대 유망주”라며 “우리 딸의 꿈은 국가대표 마라토너”라고 덧붙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부부의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해에도 제주에서 간호사를 준비하는 학생을 포함해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선한 영향력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이들 부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조용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