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g 체중 증가에 쏟아진 냉혹한 반응…결국 ‘마라톤 전설’ 찾아가다

엉뚱한 달리기 자세에 ‘지도 포기’ 선언까지…혹독한 훈련의 시작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가수 박서진이 급격한 체중 증가로 외모 변화의 중심에 섰다.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연 이후 불어난 몸무게와 함께 쏟아진 시청자들의 날 선 반응이 그를 혹독한 다이어트의 길로 이끌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예상 밖의 인물과 함께하는 특별 훈련이었다. 과연 그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박서진은 최근 방송에서 “‘살림남’ 첫 출연 당시보다 11kg 정도 쪘다”고 고백했다. 현재 몸무게가 73kg에 달한다며 스스로도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단순히 늘어난 체중만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외모 변화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예전 얼굴 돌아올 때까지 ‘살림남’ 안 본다”, “살찌니까 성형 전 얼굴이 보인다”는 댓글을 접한 그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평소 성형 사실을 유쾌하게 밝혔던 그였지만, 냉혹한 지적 앞에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폭식의 유혹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박서진 역시 현실을 도피하듯 탕후루를 먹으며 괴로움을 달랬다.

11kg 체중 증가, 날 선 시청자 반응에 결국 무너지다



달라진 외모에 대한 지적은 화면 밖에서도 이어졌다. 오랜 시간 무대를 함께한 홍경희 무용단장은 연습 도중 그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과거 유연함과 춤 실력을 칭찬했던 홍 단장은 “몸이 많이 무겁다”며 예전 같지 않은 둔한 몸 상태를 지적했다.

박서진 성형전 과거.
사진=MBC ‘라디오스타,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결국 박서진은 혼자 힘으로는 감량이 어렵다고 판단,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그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마라톤 전설’ 황영조와 함께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혼자서는 어렵다는 판단이 섰을 때, 그가 손을 내민 인물은 의외였다. 바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의 전설’ 황영조 감독이다.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황 감독을 찾아가 다이어트 코칭을 부탁했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의욕만 앞선 박서진은 엉뚱하고 기괴한 달리기 자세를 선보였고, 이를 본 황 감독은 “러닝 할 생각하지 마”라며 초반부터 지도 포기를 선언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훈련은 다시 시작됐다. 황 감독의 스파르타식 맞춤 지도를 받으며 박서진 남매는 생애 첫 3km 야외 달리기에 도전했다. 서로를 격려하며 이끈 끝에 두 사람은 3km 완주에 성공하며 혹독한 다이어트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그의 본격적인 다이어트 도전기는 오는 6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