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을수록 위험도 증가”…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아내

김동현, ‘내 욕심 때문’이라며 눈물 보인 진짜 속사정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 캡처


방송인 김동현이 넷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아내와 함께 찾은 산부인과에서 예상치 못한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그의 아내를 ‘고위험 산모’로 진단하며, 반복된 수술로 인한 ‘자궁 파열’ 및 ‘산후출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네 아이의 아빠가 되는 행복한 순간이, 어째서 아내에겐 가장 위험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진단으로 이어진 것일까.

김동현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을 통해 넷째 임신 중인 아내 송하율 씨와 병원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단란한 세 아이의 아빠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이날의 정기 검진은 무거운 현실을 마주하게 했다.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 캡처


의료진은 다행히 태아와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이 네 번째 제왕절개 수술이라는 점에 있었다. 출산 경험이 많다는 것이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네 번째 출산, 축복이 아닌 위험 신호가 된 까닭



단순히 아이가 많아지는 것 이상의 의학적 문제가 숨어있었다. 제왕절개는 자궁을 절개한 뒤 봉합하는 수술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과거의 수술 부위가 점점 약해져 마치 낡은 풍선처럼 얇아질 수 있다.

의사는 “아기를 낳을수록 위험도는 증가한다”며 “셋째 때 이미 자궁벽이 많이 얇아졌다는 소견이 있었다. 이번엔 자궁 파열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자연 진통이 오기 마련인데, 이때의 자궁 수축은 얇아진 자궁벽에 치명적일 수 있다. 결국 진통이 시작되기 전, 만삭이 되자마자 수술 날짜를 잡아 진행하는 것이 응급 상황을 피하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조언이 뒤따랐다.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 캡처


반복된 수술의 후유증, 자궁 파열과 산후출혈



위험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의사는 반복된 수술의 또 다른 후유증으로 ‘유착’을 지적했다.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주변 장기와 달라붙는 현상이다. 이는 수술 시야를 가리고, 출혈 위험을 크게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의사는 “네 번째 수술이라 유착으로 인한 산후출혈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산모의 안전을 위해 자궁을 들어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다출혈로 산모의 생명이 위급해질 경우를 대비한 최후의 수단이라는 설명에 김동현의 얼굴은 굳어졌다.

진료실을 나온 김동현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하루빨리 출산 날짜가 지나 무사히 모든 과정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기 셋과 아내,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 그런데 한 명 더 낳으면 더 행복해질 거라는 욕심 때문에 아내나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생기는 건 아닐까 불안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단순한 걱정을 넘어, 자신의 선택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죄책감마저 엿보였다.

이제 부부의 바람은 단 하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수술실을 나오는 것. ‘파이터 아빠’ 김동현이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