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처음 공개된 ‘실질적 양아들’, 5년 전 홈쇼핑 사업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
배우 정경호와는 또 다른 가족의 형태, 박정수가 마음을 열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배우 박정수에게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아들’이 있다. 바로 사실혼 관계인 정을영 PD의 아들, 배우 정경호다. 그런데 최근 박정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경호가 아닌 또 다른 ‘양아들’을 공개해 이목이 쏠린다. 단순한 친분을 넘어선 두 사람의 관계는 5년 전 시작된 한 사업 제안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 대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정경호 아닌 다른 아들, 유튜브에 함께 등장한 이유
최근 박정수의 개인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됐다. 박정수가 압구정 작업실에서 한 젊은 남성과 함께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그는 다름 아닌 박정수가 운영하는 식품 회사의 김유석 대표였다. 박정수는 그를 카메라 앞에 세우며 “우리 식품회사 대표”라고 소개했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실질적 양아들’이라 칭하며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를 암시했다.
이날 김 대표는 신제품 검수를 위해 박정수를 찾았다. 박정수는 “고객이 날 믿고 사는 건데, 제품이 나가기 전 꼭 내가 다시 맛을 보고 재료를 점검한다”며 사업가로서의 철저한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은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유튜브 콘텐츠로 풀어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간다, 박정수를 설득한 사업 제안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영상에서 박정수는 5년 전 김 대표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김 대표는 박정수에게 홈쇼핑 식품 사업을 함께하자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처음 박정수는 완강히 거절했다. 그는 “나는 화장품 이미지이지, 음식 하는 사람이 아니다. 부엌에 매일 들어가는 것도 싫다”며 성을 냈다고 털어놨다.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제안 앞에서는 망설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박정수는 “나는 계속 얘기하면 넘어간다. 10번 찍으면 넘어가고 8번만 찍어도 넘어간다”며 웃었다. 결국 그의 끈기와 설득에 마음을 열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은 2021년 설립된 식품 전문 기업을 통해 다양한 간편 조리식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관계가 주목받는 이유는 박정수의 특별한 가족 서사 때문이다. 그는 2009년부터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정 PD의 아들인 배우 정경호와도 스스럼없이 ‘엄마’, ‘아들’이라 부르는 돈독한 사이다. 여기에 사업을 통해 맺어진 또 다른 ‘양아들’의 존재가 더해지며 그의 인간관계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