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인과 이별 후 공식석상…그녀를 웃게 만든 뜻밖의 동행

결별 아픔 딛고 마라톤 완주, 7월 연극 무대로 복귀 앞둔 근황

수영 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최수영이 14년간의 긴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별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나흘 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밝았다.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녀의 곁으로 향했다. 결별의 아픔 속에서도 그녀를 지지하며 함께한 동행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최수영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주황색 대회 티셔츠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랜 연인과의 이별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란 대중의 예상을 뒤엎는 모습이었다.

이날 현장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가수 션과 배우 이상윤 등이 그녀와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참가자들과 어우러져 서로를 응원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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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후 첫 공식 행사, 그녀는 왜 마라톤을 택했나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었다. 최수영이 오랜 기간 실명퇴치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 이번 마라톤 참여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행보로, 개인적인 아픔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키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주 특별한 동행이 있었다. 바로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의 부친이다. 최수영은 아버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며 굳건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힘든 시기, 그녀의 곁을 든든하게 지킨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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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무대로



최수영과 배우 정경호는 지난 9일, 14년간 이어온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많은 응원을 받아왔기에 결별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만약 당신이 10년 이상 만난 연인과 헤어졌다면, 며칠 만에 공식 석상에 설 수 있을까.

결별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최수영의 다음 행보는 연극 무대다. 그녀는 오는 7월 8일 개막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포샤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개인사를 딛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