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이어 둘째도 7월 출산 예정…과거 원정출산 논란에 남긴 한마디
코미디언 안영미가 둘째 출산을 위해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았다. 그녀의 이번 출산 준비가 유독 주목받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둘째 출산’과 ‘미국’, 그리고 ‘남편’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 때문이다.
안영미는 지난 21일, 3년간 진행해 온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돌입했다. 첫째에 이어 둘째 출산 장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녀는 지난 2월 같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당시 “첫째 딱콩이 동생, ‘딱동’이다”라며 “둘째도 7월생 아들”이라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첫째 아들과 출산 예정 월이 겹치면서, 두 아이가 비슷한 시기에 생일을 맞을 가능성도 커졌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단순히 그녀의 순산 여부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한 그녀는 2023년 7월, 미국 현지에서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 결정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첫째 때 불거진 원정출산 논란, 그녀가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 그녀의 미국행을 두고 일부 시선은 곱지 않았다. ‘원정출산’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며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침묵할 수도 있었지만, 안영미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를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라며 입을 열었다.
핵심은 남편이었다. 안영미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지”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선택이 아이의 국적이나 혜택이 아닌 오롯이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원정출산 논란에 대한 그녀의 첫 공식 입장이었다.
남편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둘째 선택은 어떻게 될까
안영미의 입장은 단호했다. 그녀는 논란을 종식시키는 한마디를 남겼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 발언은 출산 장소의 선택 기준이 국가가 아닌, 남편의 존재 그 자체에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장거리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셈이다.
이러한 과거 발언 때문에 둘째 출산 역시 미국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안영미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녀가 이번에도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향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첫째 때와 마찬가지로 남편 곁을 지킬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그녀의 최종 선택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