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절부터 이어진 남모를 고통, 이제야 털어놓은 이유

수술 후 아내의 뜻밖의 반응과 그가 느낀 ‘평생의 해방감’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 캡처


방송인 장성규가 결혼 생활 고민을 상담하던 중 예상치 못한 개인사를 고백했다. 그는 한 사연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 역시 ‘아내 몰래’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오랜 시간 그를 괴롭혔던 ‘콤플렉스’가 수술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 공개된 영상에서 상황은 시작됐다. 아내가 자신 몰래 가슴 수술을 받아 부부 싸움을 했다는 남성의 사연에 장성규(43)는 유독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사실 저도 가슴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내와 어떤 상의도 없이 진행한 수술이었다.

아내 몰래 수술 강행한 진짜 배경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 캡처


사연자의 아내와는 정반대의 수술이었다. 장성규는 여성형 유방증, 이른바 ‘여유증’으로 인해 가슴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연애 시절부터 아내는 그가 이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콤플렉스는 학창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가슴 때문에 늘 어깨가 구부정했다. 창피해서”라고 말했다.
반 대표로 농구 대회에 나갔을 때조차 여학생들의 시선을 의식해 계속해서 티셔츠 앞부분을 잡아당겼던 기억을 회상했다.

오랜 콤플렉스가 자신감으로 바뀐 순간



수술 후 장성규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아내는 남편의 높은 만족도를 보고 수술을 이해하고 넘어갔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외모 콤플렉스로 위축됐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장성규는 이를 극복하며 “아내 분은 아마 평생 누려보지 못한 자신감, 해방감을 느꼈을 것이다. 저는 그걸 느껴봤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넘어선 내면의 성장이었다. 그는 사연자의 아내가 수술을 결심한 것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닐 것이라며 깊은 이해를 보였다.
장성규의 진솔한 경험담은 사연자에게 큰 위로가 됐다. 자신의 가장 깊은 상처를 꺼내 보이며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진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