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예인 신랑과 조용히 올린 예식, ‘악의 꽃’ 동료들이 전한 현장 분위기

혼전임신설 일축 후…자필 편지로 알렸던 결혼, 드디어 결실

문채원, 장희진 인스타그램


배우 문채원의 결혼식 현장이 외부에 공개됐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가 아닌, 함께 작품을 했던 동료 배우의 SNS를 통해서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의 모습이 드러난 배경에는 드라마 ‘악의 꽃’ 팀의 끈끈한 인연과 아름다운 한옥 풍경이 있었다.

지난 28일, 배우 장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의 꽃”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들이 문채원의 결혼식 현장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문채원은 순백의 꽃다발을 손에 든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종영 후에도 이어진 악의 꽃 인연이 주목받다



장희진 인스타그램


드라마 종영 후에도 배우와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주연 배우였던 문채원, 이준기, 김지훈, 장희진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 담겼다. 이준기는 특유의 윙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현장의 즐거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보여준다.

또 다른 사진에는 ‘악의 꽃’을 연출했던 김철규 감독과 제작진의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작품이 끝난 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한 배우의 인생 중대사를 축하하기 위해 모두가 모인 것이다. 장희진이 덧붙인 “날씨 좋아”라는 말처럼, 사진 속 전통 한옥 예식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화창한 날씨가 이들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했다.

자필 편지부터 예식까지 소문들의 진실은 이랬다



문채원은 지난 28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소속사는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결혼식의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사전에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료들을 통해 전해진 현장 소식은 팬들에게 더 큰 반가움을 줬다.

앞서 문채원은 지난 4월,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녀는 “가정을 이루고 가꾸어 갈 생각에 조금은 떨리고, 그보다 설렌다”라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설렘과 긴장을 느끼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결혼 발표 직후 일각에서 제기된 혼전 임신설이나 예비 신랑이 피부과 의사라는 루머도 있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즉각적으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억측을 바로잡았다. 모든 소문을 뒤로하고, 문채원은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축복 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