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단골 금은방서 감정받고 깜짝…‘산호 재테크’란 말 나온 진짜 배경

40년 사이 산호값 폭등, 희소성 때문에 가격은 계속 오르는 중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캡처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40년 넘게 간직해 온 남편의 선물을 들고 오랜 단골 금은방을 찾았다. 평소 착용하던 반지를 수리하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매장에 진열된 산호 제품을 보던 그는 문득 자신이 하고 있던 목걸이의 가치가 궁금해졌다.

선우용여는 “이거랑 비슷한 게 얼마냐”고 물었고, 250만 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그럼 내 거 비싼 거구나”라며 목에 걸고 있던 산호 목걸이를 가리켰다. 40년 전 남편이 귀걸이와 세트로 선물해 준 소중한 물건이었다.

40년 전 선물, 감정가에 놀란 이유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캡처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캡처


금은방 사장은 선우용여의 목걸이를 잠시 살피더니 놀라운 감정 결과를 내놨다. 현재 시세로 약 800만 원에서 900만 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선우용여는 “40년 전에는 그 정도로 사지 않았다”며 예상치 못한 가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 사이에서는 “산호 재테크”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오래된 보석이 세월이 흘러 자산 가치를 증명한 순간이다. 집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낡은 보석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산호가 귀한 보석이 된 배경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캡처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캡처




산호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데에는 뚜렷한 배경이 있다. 보석으로 쓰이는 천연 산호는 바닷속 산호충의 골격이 오랜 세월 쌓여 만들어지는 유기질 보석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고품질 원석을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에 해양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를 막기 위한 국제적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희소성은 더욱 높아졌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가격 상승을 이끈 셈이다.

한편 선우용여는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일화 역시 해당 채널의 영상에 담기며 알려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