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향해 ‘얼마나 더 부자 돼야 만족하나’ 일침

신동엽까지 언급하며 논란 자초…과거 전과 재조명

고영욱 엑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유재석과 신동엽 등 국내 최정상급 방송인을 향한 비판적인 글을 SNS에 연이어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논란의 배경에는 그의 과거와 현재 행보, 그리고 대중의 인식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단순한 개인 의견 표명을 넘어선 파장이 이는 이유다.

유재석 방송 화면 올리며 욕심 지적했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방송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진과 함께 “이리도 방송이 좋을까”라며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구나”라는 글을 덧붙였다.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유재석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신동엽 향해서는 ‘눈 풀렸다’ 비꼬았다



저격성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영욱은 신동엽이 진행하는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도 게시했다. 그는 신동엽을 향해 “장인이라고 해야 될까. 술 마시랴 방송하랴 체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썼다.
이어 “하긴 ‘동물농장’을 보면 눈이 항상 풀려 있더라”고 비꼬는 듯한 말을 덧붙이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두 건의 게시물 모두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방송인을 향한 것이어서 파급력은 더욱 컸다.

논란 속 그의 과거 전과가 다시 수면 위로



그의 발언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다. 비판의 내용보다 비판을 한 주체가 고영욱이라는 점에 대중은 더 주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의 과거 범죄 이력이 재조명되는 상황이다.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13년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도 함께 명령했다. 이로 인해 그는 ‘연예인 1호 전자발찌 부착’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게 됐다.

최근 일본 성인물 배우 활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란을 만드는 그의 행보에 대중의 피로감은 커지고 있다. 이번 발언 역시 복귀를 위한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뒤따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