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한복 패션쇼 오른 조은별, 알고 보니 엄마의 일방적 통보
과거 연애 예능 출연 배경도 같았다
개그우먼 이성미가 막내딸 조은별과 함께 한복 패션쇼 무대에 섰다. 배우 박보영을 닮은 외모로 한차례 화제가 됐던 딸의 첫 런웨이 도전이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낸 두 사람이었지만,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여기에는 디자이너 박술녀의 제안, 이성미의 결정, 그리고 딸 조은별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다.
이성미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과 함께 패션쇼에 서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며 모녀가 함께 런웨이를 걷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무대 선 진짜 이유는 엄마의 일방 통보였다
모녀가 함께 무대에 선 것은 박술녀 디자이너의 제안 덕분이었다. 이성미는 “박술녀 선생님이 저하고 딸이랑 같이 무대에 서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 조은별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엄마의 일방적인 통보가 있었다는 것이다.
조은별은 “(엄마가 내 의사를) 안 물어봤다. ‘그냥 해’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 참석만 하는 자리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한복을 맞추러 가자는 말을 듣고 의아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한복을 맞추는 날이 되어서야 워킹까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해본 경험이 있다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대목이다.
방송 출연도 패션쇼도 엄마 스타일대로
이런 식의 ‘선 통보 후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조은별은 과거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과정도 비슷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내 새끼의 연애2’도 그래서 나갔다”며 “엄마 스타일이다. 통보하다시피 한다”고 덧붙였다.
조은별은 지난 4월 종영한 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2’에 출연해 쌍꺼풀 없는 눈매와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박보영 닮은꼴’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그의 방송 출연 배경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린 바 있다.
얼떨결에 서게 된 무대였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성미와 조은별은 다소 긴장한 기색에도 불구하고 정혜선, 박정수 등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빛내며 패션쇼를 무사히 마쳤다. 우아한 런웨이 뒤에 숨겨진 모녀의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미를 더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