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건 의지 탓이 아닐 수 있다.

뇌를 속이는 식단의 정체

사진=유튜브 ‘이국주’ 캡처


개그우먼 이국주가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요요 현상’의 원인이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님을 시사했다. 그 배경에는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과 잘못된 식단이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의 다이어트 고민 상담에 나선 이국주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었다. 이는 비단 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7kg을 감량하면 14kg이 불어나는 악순환의 고리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사진=유튜브 ‘이국주’ 캡처


7kg 빼면 14kg 찌는 이유 있었다



이국주는 “평생 할 거 아니면 다이어트는 시작도 말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 구독자가 8kg 감량 후 4kg이 다시 쪘다는 고민을 토로하자, “놀리려고 보낸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면서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진지하게 조언했다.

그는 자신을 “7kg 빼면 14kg 찌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하며, 멈출 수 없는 요요 현상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 후 찾아오는 보상 심리와 기초대사량 저하가 맞물린 전형적인 결과다.

뇌까지 속이는 탄수화물의 두 얼굴



사진=유튜브 ‘이국주’ 캡처


다이어트 실패의 주범으로 이국주가 지목한 것은 다름 아닌 ‘탄수화물’이었다. 그는 “무조건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한다”며 자신의 식습관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흰쌀밥, 밀가루, 설탕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변해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만든다.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고,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고스란히 체지방 형태로 저장된다.

이 과정에서 뇌는 도파민 분비로 일시적인 쾌감을 느끼고, 이는 끊임없이 단 음식을 찾게 하는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어진다. 점심 식사 후 유독 나른하고 간식이 당긴다면, 이미 이 함정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국주도 성공했던 요요 방지 식단



요요의 고리를 끊으려면 무작정 굶는 대신 ‘질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기보다 현미, 통밀 같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로 이국주는 과거 6kg 감량에 성공했을 당시 ‘현미밥’을 식단에 적극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완만하게 올려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또한 음식을 최소 20번 이상 충분히 씹어 뇌가 포만감을 느낄 시간을 주는 습관 역시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유튜브 ‘이국주’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