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농담으로 보기 힘든 발언의 수위

과거 ‘연예인 화폐 개념’ 일침까지 재조명된 진짜 이유

사진=KBS 2TV ‘1박 2일’ 캡처


방송인 딘딘의 한마디가 또다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번에는 직장 내 ‘신입사원’의 근태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반차’ 사용을 두고 벌어진 그의 ‘소신 발언’ 때문이다.

최근 방영된 KBS 2TV ‘1박 2일’ 하계 워크숍 편에서 벌어진 일이다. 제작진은 워크숍 성적 우수자에게 다음 날 일정을 면제받는 ‘반차 사용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연출됐다.

신입 이기택을 향해 딘딘이 보인 반응



사진=KBS 2TV ‘1박 2일’ 캡처


상황은 새 멤버 이기택이 반차 사용권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이를 본 딘딘은 곧바로 “야 기택아.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반차 쓰면 너”라며 제동을 걸었다. 단순한 농담으로 보기에는 분위기가 사뭇 진지했다.

이기택이 서둘러 “욕심 없다”고 물러섰지만, 딘딘은 “정신이 해이하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신입이 들어온 지 한 달 좀 넘었는데 반차 쓰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덧붙이며, 마치 현실 속 직장 상사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배우 이기택은 지난 6월 해당 프로그램에 정식 합류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신입의 연차 사용 문제를 예능 한복판으로 끌고 온 셈이다. 이 발언은 촬영 현장에 웃음을 주었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는 배경



사진=KBS 2TV ‘1박 2일’ 캡처


딘딘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캐릭터는 ‘선을 넘나드는 소신 발언’으로 요약된다. 이번 반차 논란을 계기로 과거 그의 발언들까지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배경이다.

과거 웹예능 ‘워크맨’ 출연 당시, 동료 이준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월 1000만 원씩 찍지 않냐”고 묻자 딘딘은 정색하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가치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딘딘은 “슈퍼카 타고,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이 나가서 이렇다”며 연예인들의 현실 감각 부재를 꼬집었다. 당시 이 발언은 대중의 큰 공감을 얻으며 그를 ‘뼈 있는 소신을 전하는 방송인’으로 각인시켰다.

이처럼 딘딘의 발언은 단순한 예능적 재미를 넘어, 현실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며 꾸준히 논쟁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의 말이 단순한 ‘어그로’인지, 아니면 많은 이들이 차마 꺼내지 못하는 ‘속 시원한 소리’인지는 듣는 이에 따라 평가가 엇갈린다.

사진=KBS 2TV ‘1박 2일’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