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했던 관리도 소용없었다…참았던 식욕 터지자 벌어진 일
가수 박서진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과거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했던 그가 5개월 만에 체중이 11kg이나 늘어난 것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의 원인으로 세 가지를 지목했다. 바로 ‘다이어트 중단’과 ‘고당도 간식’, 그리고 ‘야식’이다.
이는 단순히 의지가 약해져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그의 고백 뒤에는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 과정에서 흔히 겪는 생리학적, 심리적 함정이 숨어있다. 엄격한 통제 뒤에 찾아오는 보상 심리와 특정 음식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
박서진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잠시 놓았더니 11kg이 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엄격한 관리가 무너진 진짜 배경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던 사람이 통제를 멈추면 식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식사량 제한으로 인해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항상성을 유지하려 한다.
여기에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에 대한 보상 심리가 더해지면서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박서진의 사례는 비단 연예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새해 다짐으로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몇 달 만에 포기하고 이전보다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체지방을 만드는 달콤한 유혹의 정체
박서진이 체중 증가의 주범으로 콕 집어 언급한 음식은 바로 ‘탕후루’다. 설탕 코팅을 입힌 과일인 탕후루는 대표적인 고당도 간식으로, 섭취 시 혈당을 매우 빠르게 치솟게 만든다. 급격히 오른 혈당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은 인슐린을 과다 분비한다.
문제는 인슐린이 쓰고 남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전환해 몸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결국 탕후루 같은 간식은 순간의 즐거움을 주지만, 그 대가로 체지방을 빠르게 축적시키는 원인이 된다. 여기에 그는 야식의 유혹도 피하지 못했다.
밤늦게 먹는 치킨, 피자, 라면 등은 대부분 고열량, 고지방, 고나트륨 식품이다. 활동량이 거의 없는 수면 시간에는 섭취한 열량이 소모되지 못하고 그대로 지방으로 쌓인다. 또한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음 날 컨디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