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2차 가해’ 논란으로 자숙하던 그의 8초짜리 영상
네티즌 응원 속, 이동석 시장의 농담 섞인 제안에 관심 집중
방송인 김선태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덥수룩한 수염과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의 짧은 영상에 의외의 인물이 등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이동석 신임 충주시장이다. 그가 김선태의 영상에 직접 남긴 댓글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여러 해석을 낳는 상황이다.
충주시장이 직접 복직을 제안한 이유
김선태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텅 빈 방에 홀로 앉아 술병과 쓰레기에 둘러싸인 그는 “고독하구만”이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논란 이후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영상에 이동석 충주시장은 “신임 충주시장입니다. 다시 충주시청으로 돌아올 생각은 있으신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과거 김선태가 ‘충주맨’으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을 떠올리게 하는 농담 섞인 제안이었다.
네티즌들은 “진짜 시장님 계정이 맞다”, “이런 유머 감각이라니, 역시 충주시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일부는 그의 재능을 아까워하며 “차라리 다시 충주맨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하고, 다시 일어서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지상파 MC 자리까지 내려놓게 한 2차 가해 논란
이 시장의 등판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김선태가 최근 겪은 논란의 무게감 때문이다. 그는 KBS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에서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과거 ‘무섭노’ 발언 논란에 대한 심경을 물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럴 마케팅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질문을 던지고, 영상 섬네일에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한 점이 ‘2차 가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해당 프로그램은 첫 방송도 공개되지 못한 채 편성이 취소됐다. 김선태 역시 지난달 3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 약 일주일 만에 올라온 근황 영상과 충주시장의 재치 있는 댓글이 맞물리면서, 그의 향후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해명 대신 자신의 현재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