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가 밤에 들어온다”… 2019년 씨엔블루 탈퇴 후 8년 만에 전한 근황

이종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이 약 8년 만에 근황을 알렸다. 2019년 ‘정준영 단톡방’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난 뒤 사실상 첫 공식 소통이다.

그는 돌연 SNS 활동을 재개하며 ‘평범한 삶’과 ‘새로운 직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중의 기억 속에서 거의 잊혔던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여러 배경을 품고 있다.

그가 8년간 세상과 등져야 했던 이유



논란의 시작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예계를 뒤흔든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파문에 이종현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것이 멈췄다.

그는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고 여성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부적절한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종현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고, 결국 팀 씨엔블루에서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평범하게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다



세상과 등지고 지낸 시간이 수년에 달했다. 이종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살아보려 일을 배웠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가 선택한 새로운 길은 뜻밖에도 뷰티 마케팅이었다. 그는 “작지만 8년간 뷰티 쪽 마케팅에 재미를 느끼며 전문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하고 제품을 뜯어보며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을 전한 것이다.

이종현은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온다”며 “평범하게 일하며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무대 위 아이돌에서 평범한 사회인으로 변신한 그의 고백은 복잡한 반응을 낳고 있다.

그는 “앞으로는 인간 이종현으로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살겠다”고 밝혔으나, 과거 논란을 기억하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그의 소통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잘못을 먼저 되짚는 목소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