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죄 혐의점은 없어”…부검 결과는 12주 뒤에나
이웃 주민 신고로 자택 욕실서 발견, 동료들 추모 이어져
미국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챌린지’의 스타 타일러 덕워스가 4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불과 열흘 전 공식 행사에 참석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팬과 동료들의 충격이 크다.
덕워스의 모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그의 마지막 순간을 둘러싼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천장에서 물이 샌다” 이웃 신고가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의 마지막은 이웃의 신고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45분경, 경찰은 노스다코타주에 위치한 덕워스의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자택 욕실에서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타살 등 외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과 독성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0주에서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동료들은 그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히 기억했다
비보가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사망 직전까지 활발히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망하기 불과 열흘 전 열린 행사에 참석해 동료들과 시간을 보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동료 출연자 폴리 칼라피오레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인생은 정말 예측할 수 없다. 부디 편히 잠들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스콧 예거 역시 최근 행사에서 만난 그를 떠올리며 “주변 사람들을 항상 웃게 만들던 밝은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덕워스는 2006년 MTV ‘더 리얼 월드: 키 웨스트’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더 챌린지’ 시리즈에 다수 출연하며 뛰어난 수영 실력과 승부욕으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더 챌린지’ 제작진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