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발로 찼다” SNS와 다른 모습 주장 이어져

소속사 “입장 정리 중”…차기작 촬영은 이미 마친 상태

사진=홍민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인플루언서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법무법인이 작성한 내용증명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홍민기가 교제 당시 심각한 폭력과 집착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말 외에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개된 내용에는 단순 다툼을 넘어선 구체적인 정황이 담겨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둘 다 죽이겠다” 협박까지 나왔다



인플루언서 A씨가 공개한 내용증명.


A씨가 공개한 내용증명 속 주장은 충격적이다.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소주병을 던지고,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며 수십 통의 전화를 거는 등 집착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순 집착에 그치지 않았다. 분노를 표출하며 ‘찾으면 둘 다 죽이려고 했다’고 협박했으며, 어깨를 밀치고 목을 쥐어 잡는 등 직접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적시됐다. A씨는 홍민기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검사하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SNS 속 모습과 실제는 달랐다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홍민기가 과거 20대 초반, 사창가 인근을 지나는 차량에서 창문을 내리고 가격을 묻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자랑처럼 말했다고 주장했다.
SNS에서는 반려견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반려견에게 욕설을 하거나 발로 차는 등 동물 학대 행위도 일삼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경험은 한 사람의 인생을 흔들기 충분하다. A씨는 오랜 기간 이어진 언어폭력과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결별 후에도 ‘그의 공황장애가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무릎 꿇고 빌었지만, 돌아온 것은 욕설과 폭력이었다고 밝혔다.

사진=홍민기 인스타그램 캡처


차기작 마친 홍민기, 소속사는 “확인 중”



논란이 확산하자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은 현재 해당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폭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인정이나 부인은 피했다.
2002년생인 홍민기는 2024년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 아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스터디그룹’ 시즌 2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논란이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