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우승 예견부터 “물 조심해라” 경고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어머니의 특별한 능력
“나가면 대박 난다” 한마디에 출연 결심… 성공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가수 송가인의 성공 신화 뒤에는 어머니의 특별한 조언이 있었다. 단순한 격려를 넘어, 그의 인생 경로를 바꾼 결정적 한마디들이 존재했다.
특히 어머니의 한 ‘경고’는 송가인의 생명을 좌우할 뻔한 아찔한 경험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어머니를 100% 신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승 교육사다. 송가인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의 신내림 사실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스트롯 우승까지 이끈 어머니의 한마디
국악을 전공한 송가인의 트로트 가수 전향에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는 배경이 있었다. 다름 아닌 어머니의 적극적인 추천이었다. 그는 “엄마가 ‘전국노래자랑’이 진도에 온다며 먼저 출연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권유로 나간 대회에서 그는 2010년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는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 발판이 됐다.
이후 그의 인생을 바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결정 과정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일반인도 나오고 현역도 나오는데 떨어지면 창피하지 않나 싶어 고민했다”는 송가인에게 어머니는 단번에 “나가라. 나가면 대박 난다”고 말했다. 이 한마디가 그의 출전을 결심하게 만든 것이다.
경고 무시했다가 119까지 출동한 그날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어머니의 조언이 그의 커리어에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송가인은 “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상담하고 엄마가 조심하라고 하는 건 무조건 조심한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러한 믿음은 과거의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는 “말 안 들어서 한 번 죽을 뻔한 적도 있다”며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어머니가 “물 조심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물가에 갔다가 실제로 큰 위험에 처했던 것이다.
당시 상황은 119 구조대가 출동해야 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송가인은 구조대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엄마를 100% 신뢰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어머니의 예지력이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