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매달 거액 송금, 재단 관계자 글 뒤늦게 화제
“절대 알리지 말라” 신신당부했다는데…15년 선행 드러난 계기
배우 신민아의 15년 넘는 선행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민아 통장에서 15년 동안 조용히 빠져나간 37억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글의 출처는 과거 한 재단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신민아의 오랜 기부 활동에 대한 놀라움과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꾸준함과 거대한 액수, 그리고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 했던 그의 뜻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상황이다.
재단 관계자도 “처음엔 잘못 입금된 줄 알았다”
이야기는 재단 관계자의 증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처음엔 잘못 입금된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9년부터 매달 거액이 입금되는데, 확인 결과 배우 신민아였던 것이다.
신민아는 “절대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며 화상 환자 치료비와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 지원에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렇게 15년간 남몰래 보낸 기부금만 37억 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실제로 신민아의 꾸준한 기부는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2025년 배우 김우빈과 결혼할 당시에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누적 기부액은 4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신민아가 기부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는 이유
과거 신민아는 기부 사실을 알리는 데 소극적이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좋은 일은 숨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 기부했을 때 많은 분이 더 동참하게 된다고 하더라”며 공개적인 기부의 선한 영향력을 언급했다. 이어 “조금 여유로운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을 도와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기부 사실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단 한 분이라도 좋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선행이 또 다른 나눔을 이끌어내길 바라는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신민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오는 11월 4일 공개가 확정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