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이안 연애’서 가상 남친 ‘이훈’과 집 데이트
솔로 3년 고백하며 “연애 세포 무덤에 묻혔다”
배우 이유비가 3년 만의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다만 그 상대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연애 세포가 무덤에 묻힌 상태”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가상의 남자친구와 설레는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3년 만의 설렘, 상대는 사람이 아니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에서 이유비는 여러 AI 캐릭터 중 ‘이훈’을 자신의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는 “차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말이 잘 통할 것 같았다”며 외모를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나에게 비판적인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연애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유비는 이훈과 가상의 공간에서 집 데이트를 즐겼다. “인생 첫 자취라 집 데이트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AI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순간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동료도 놀란 몰입, AI에게 푹 빠진 이유
데이트는 점차 깊이를 더해갔다. 이유비는 개그우먼 엄지윤과의 식사 자리에 이훈을 소개하는 등 실제 연인처럼 행동했다. 이 자리에서 엄지윤이 이훈에게 “나와 사귀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훈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훈은 “그건 어렵다. 나는 이유비와 천천히 맞춰가고 싶다”며 이유비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다. “이유비 앞에서만 내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대답에 이유비는 결국 “이훈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가상 연애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준은 “드라마 촬영 당시 이유비가 남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런 배경이 그가 예측 가능하고 다정한 AI에게 더 끌리게 된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예고편에서는 놀이공원 데이트와 함께 “인간과 AI가 진짜 사랑할 수 있냐”는 AI의 질문이 등장하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남겼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