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유럽 여행, 1박 3일 빡빡한 일정 중 벌어진 아찔한 해프닝
하차 버튼 대신 비상 레버에 손 뻗어…제작진이 밝힌 벌금 액수에 ‘화들짝’
개그맨 곽범이 생애 첫 파리 여행에서 470만 원을 날릴 뻔한 아찔한 경험을 공개했다. 1박 3일이라는 극한의 일정 속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려다 벌어진 일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 담긴 이 해프닝은 해외여행을 앞둔 이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때때때 TTT’에 올라온 영상에서 곽범은 파리 지하철에 탑승했다. 생애 첫 유럽 여행인 만큼 모든 것이 낯선 상황. 그는 지하철 내부를 둘러보며 “확실히 표기가 불친절하다. 다음 역이 어디인지 안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졸면 저기 파리 끝까지 가야 한다”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여유 부리다 마주한 낯선 하차 시스템
목적지 도착이 가까워지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곽범은 “여기 그런 분위기 아니다. 열리면 쿨하게 가는 거지”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상황은 긴박하게 흘러갔다. 파리 지하철은 일부 노선에서 하차 시 승객이 직접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조작해 문을 열어야 한다. 이를 몰랐던 곽범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고, “여기 문 닫히는 거 되게 빠르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초록 버튼 대신 빨간 레버, 벌금 470만원의 배경
제작진이 “저거 초록색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고 외치는 순간, 다급해진 곽범의 손은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바로 옆에 있던 비상 정지 레버였다. 만약 당신이 낯선 해외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는 채 하차 시간에 쫓긴다면 충분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다.
제작진이 급하게 말린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허겁지겁 내린 곽범은 “문 왜 저렇게 열어주냐. 나 아예 전철 세울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거 진짜 잡아당길 뻔했다”고 덧붙였다.
이때 제작진이 “저거 당기면 3000유로(약 470만 원) 벌금이다”라고 알려주자 곽범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그런 재미 뽑으려다가 진짜 3000유로 나가는 거다”라며 혀를 내둘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곽범은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아이돌 부캐 ‘매드몬스터’의 멤버 ‘탄’으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고정 프로그램만 8개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