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괌행 비행기서 벌어진 소동 한 달 만의 가족여행. 그가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개월 딸과 함께한 부산 여행, 아내 김다예는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인 박수홍 가족이 오랜만에 떠난 여행에서 이동 수단으로 기차를 선택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23개월 딸 재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부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재이는 아빠 품에 안겨 스티커 놀이를 하다 곤히 잠드는 등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유독 이들의 ‘기차 여행’에 시선이 쏠리는 데는 한 달 전 벌어진 특정 사건이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행기 소동 한 달, 그가 기차를 택한 배경
앞서 박수홍 가족은 지난 8월 괌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이륙 직전 딸 재이가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주변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염려에 박수홍 부부는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아이가 곧 진정세를 보였고, 부부는 다시 탑승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위탁 수하물 관련 절차 등으로 인해 항공기 출발이 약 20분가량 지연됐다. 일부에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승객이 기내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았다면 재탑승은 규정상 가능한 절차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직접 사과했다. 이후 약 3주간 SNS와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만삭 때 왔던 부산, 이제는 딸 손잡고
한 달 만에 다시 공개된 가족여행은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도착한 가족은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해변을 산책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내 김다예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과거 만삭의 몸으로 찾았던 부산의 한 장소를, 이제는 훌쩍 자란 딸의 손을 잡고 다시 찾았기 때문이다. 바다를 보며 “바다야”라고 외치는 딸의 모습에 박수홍 부부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논란 이후 지난 14일부터 소통을 재개한 박수홍은 조용한 가족여행 근황을 전하며 다시 대중과 만나고 있다. 그의 신중한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상황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