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요정재형 운전 연수 장면
빗길 웅덩이와 20세 때의 추격 기억

가수 강민경이 보복운전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가수 강민경이 운전대를 잡은 정재형에게 연수를 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운전 중 앞차가 차선을 밟고 가는 모습을 본 정재형은 강민경에게 “가서 좀 혼내주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다.

강민경의 답은 예상과 달랐다. 운전할 때는 화를 내지 않는다는 설명 뒤에, 젊은 시절 겪은 일이 이어졌다. 2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영상에서다.

운전 연수 중 나온 과거 경험



유튜브 ‘요정재형’ 강민경


정재형이 앞차의 주행을 지적하자 강민경은 “나는 운전할 때 아무런 화가 없다”며 “운전할 때 찍소리도 안 낸다”고 말했다. 클랙슨을 울렸다가 상대 운전자의 화를 돋우면 보복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 보복운전을 당한 뒤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비가 억수로 내렸고, 강민경의 차가 옆 차량과 비슷한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강민경은 자신의 차가 지나던 길에 웅덩이가 있어 물이 옆 차로 튀었다고 설명했다. 상대 운전자도 놀랐을 것이라고 돌아봤지만, 빗속에서 창밖으로 손을 흔들거나 곧바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강민경


집 앞까지 이어진 추격



상대 운전자는 화가 난 듯 강민경의 차를 집까지 쫓아왔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강민경은 해코지를 당할까 봐 차에서 내리지 못했고,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나중에 가더라”며 당시를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영상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유튜브 ‘요정재형’ 강민경


클랙슨을 아끼게 된 이유



이 경험은 강민경이 운전 중 경적을 거의 울리지 않는 습관으로 이어졌다. 그는 경적을 울렸다가 못된 사람을 만나면 보복운전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 중 화를 내지 않는다는 말에는 단순한 성격 설명이 아닌 과거의 기억이 담겼다.

정재형도 “진짜 조심해야 한다”며 운전자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다고 공감했다. 그는 경적 소리에 화를 내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현재 운전 연수를 하는 상황에서도 당시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의 운전 태도를 설명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