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5 베네치아 촬영 중 발생…제작사 “깊은 슬픔” 애도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시즌5 촬영 현장에서 조감독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보도에 따르면 보렐라는 이날 저녁 7시경 마지막 장면 촬영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현장에 상주하던 의료진이 즉시 제세동기를 사용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으나, 그의 심장은 다시 뛰지 못했다. 곧이어 도착한 응급 구조대의 소생 시도 역시 실패로 돌아갔고, 의사는 오후 7시 30분경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공식 선고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제작사 파라마운트 텔레비전 스튜디오는 성명을 통해 “우리 제작팀의 일원인 디에고 보렐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고인의 비보에 따라 드라마 촬영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며, 23일부터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비극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5 공개를 앞두고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5가 오는 12월 18일 공개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새 시즌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로마 지사의 책임자가 된 에밀리가 커리어와 연애 모두에서 새로운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5는 시리즈의 창작자인 대런 스타가 기획, 각본,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주연 배우 릴리 콜린스 역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