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청률 1%대 부진으로 폐지됐던 바로 그 프로그램, 넷플릭스에서 대박 터졌다
오는 22일 시즌4 ‘도라이버: 더 라이벌’ 공개 확정... 팬덤 ‘저금통’ 열광

왼쪽부터 차례대로 KBS 2TV ‘홍김동전’, 넷플릭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도라이버: 잃어버린핸들을 찾아서’ 포스터.


한때 방송사에서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됐던 예능 프로그램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화려하게 부활해 네 번째 시즌 공개를 확정했다. KBS 2TV ‘홍김동전’의 후신, 넷플릭스 ‘도라이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일 넷플릭스는 ‘도라이버’가 오는 22일 시즌4 ‘도라이버: 더 라이벌’로 돌아온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라이버’는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이번 시즌 역시 기존 멤버인 조세호, 홍진경, 주우재, 김숙, 2PM 우영이 그대로 출연해 환상의 케미를 이어간다.

시청률 1%의 굴욕, KBS 떠난 홍김동전



‘도라이버: 더 라이벌’


‘도라이버’의 전신은 2022년 KBS 2TV에서 첫 방송된 ‘홍김동전’이다.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라는 신선한 멤버 조합과 동전 던지기 하나로 출연진의 운명이 결정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멤버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은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독특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평균 1%대에 머물렀다. 결국 프로그램은 방송 1년 반 만인 2024년 1월, 시청률 부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폐지가 결정됐다. 저조한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저금통’이라 불리는 강력한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마니아층의 지지가 두터웠다. 팬들은 프로그램 폐지에 강력히 반발하며 시즌 제작을 위한 청원 운동까지 벌였다.

넷플릭스에서 부활, OTT 맞춤 전략 통했다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홍김동전’의 박인석 PD는 기존 제작진, 출연진과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플랫폼을 옮기면서 변화도 시도했다. 1시간이 넘던 기존 방송 분량을 30분 내외로 압축해 OTT 스트리밍 환경에 최적화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핵심만 담은 편집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전략은 완벽하게 통했다. ‘도라이버’는 공개 첫 주 넷플릭스 대한민국 시리즈 TOP 1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시즌2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시즌3 ‘해체쇼’까지 연달아 성공하며 넷플릭스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방송화면


조세호 논란 딛고 시즌4로, 라이벌 구도 예고



오는 22일 공개되는 시즌4는 ‘도라이버: 더 라이벌’이라는 부제 아래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서로의 라이벌이 되거나 새로운 라이벌과 팽팽하게 맞서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멤버 조세호가 과거 조폭과의 친분설로 구설에 오르며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조세호 씨도 시즌3에 이어 시즌4 역시 함께할 예정”이라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방송사 폐지의 아픔을 딛고 OTT에서 완벽히 재기에 성공한 ‘도라이버’. 이들의 유쾌한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즌4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