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철인왕후’에서 엇갈렸던 신혜선과 나인우, 5년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회 확정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하루 1시간 영혼이 뒤바뀌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배우 신혜선(왼쪽)과 나인우. 넷플릭스 제공


최고 시청률 17.4%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tvN 드라마 ‘철인왕후’의 두 주역, 배우 신혜선과 나인우가 5년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재회한다. 당시 애절한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로맨스를 펼쳐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는 11일, 신혜선과 나인우를 비롯해 윤균상, 이주우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 ‘24분의 1 로맨스’ 출연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남녀의 영혼이 하루에 단 1시간씩 예고 없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5년 만의 재회, 이번엔 쌍방 로맨스



배우 신혜선. 넷플릭스 제공


신혜선과 나인우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두 사람의 전작 ‘철인왕후’에서의 관계성 때문이다. 당시 나인우는 신혜선이 연기한 김소용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김병인’ 역을 맡아 ‘서브병’을 유발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그가 이번에는 당당히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신혜선은 ‘24분의 1 로맨스’에서 8년 차 예능 PD ‘차주안’ 역을 연기한다. 일에 치여 살며 정작 자신의 행복은 돌보지 못하는 인물로, 원작에서는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솔로’로 등장한다. 나인우는 완벽주의 성향의 전도유망한 테니스 선수 ‘유도진’으로 분한다. 모든 것이 통제된 삶을 살던 그가 통제 불능의 차주안 몸에 들어가면서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 조합



‘웰컴투 삼달리’, ‘비밀의 숲’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한 신혜선이 이번에는 어떤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나인우 역시 ‘철인왕후’ 이후 ‘1박 2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급부상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윤균상과 이주우가 합류해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윤균상은 유도진의 곁을 지키는 에이전시 이사 ‘고태훈’ 역을, 이주우는 차주안의 절친이자 동료 작가인 ‘최미향’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신혜선, 나인우의 로맨스와는 또 다른 결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왼쪽부터 배우 신혜선, 나인우, 이주우, 윤균상. 넷플릭스 제공


흥행 감독이 만드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로코



연출은 ‘여신강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김상협 감독이 맡았다. 섬세한 감정선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그려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김 감독이 웹툰 원작의 독특한 설정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는 ‘24분의 1 로맨스’. 과연 이 작품이 ‘철인왕후’의 신화를 넘어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