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 주연 ‘레이디 두아’, 공개 2주 만에 1000만 시청 수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 가도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 속, 특히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 예고편 캡처


새로운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은 단연 흡인력 있는 **서사**, 섬세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 그중에서도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연 이 드라마의 어떤 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이토록 사로잡았을까.

2주 만에 1위, 압도적인 흥행 기록



24일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레이디 두아’는 공개 2주 차에 10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이 수치는 작품의 실질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단숨에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올려놓았다.

배우 신혜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 방송화면


흥행 열기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등 3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65개국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폭넓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흥행세는 공개 3일 만에 380만 시청 수로 3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예견된 바 있다.

가짜 인생을 꿈꾼 여자, 사라 킴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 킴(신혜선 분)과 그의 정체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박무경(이준혁 분)의 욕망과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인공 사라 킴은 여러 얼굴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이다. 백화점 명품관 직원 ‘목가희’로 일하던 그는 진열장 속 가방을 보며 ‘저 가방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가짜 인생을 선택한다.
사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서 술집 종업원 ‘두아’로, 악덕 사채업자와의 계약 결혼으로 ‘김은재’로 신분을 바꾸는 등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다 마침내 브랜드 ‘부두아’의 대표 ‘사라 킴’으로 거듭난다. 그의 삶은 거짓으로 쌓아 올린 성을 지키기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 포스터


흥행의 중심, 신혜선의 연기력



이 드라마의 흥행 중심에는 단연 주연 배우 신혜선의 열연이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연기 차력쇼’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이름과 신분이 바뀔 때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인물의 페르소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특히 그가 보여준 연기력은 드라마 ‘철인왕후’, 영화 ‘결백’ 등 전작들을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그의 능력은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형사 박무경 역의 이준혁과 취조실에서 벌이는 팽팽한 대립 장면은 오직 두 배우의 호흡과 대사만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이러한 화제성은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혜선은 2월 3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신혜선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레이디 두아’의 글로벌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