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 가려움증, 천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날리는 꽃가루만큼 빠르게 확산되는 알레르기. 효과적인 예방법은 뭘까?
마스크(사진=픽사베이)
3월부터 5월, 8월부터 10월 사이 꽃가루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마스크와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해 얼굴과 눈,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꽃가루가 잘 붙는 니트나 털옷은 피하고, 꽃가루가 덜 붙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유행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시)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창문과 방문을 닫아 꽃가루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손과 얼굴, 눈을 깨끗이 씻으며, 취침 전 샤워를 통해 침구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해야 한다.
코세척도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다(사진=픽사베이)
코 세척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루 한 번 이상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코 점막에 붙은 꽃가루를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과, 배, 복숭아, 키위, 벌꿀 등 꽃가루와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음식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확인하고, 위험지수가 높을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된다.
기상청 꽃가루농도 위험지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전문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의 최선책”이라며 ”봄철 건강한 생활을 위해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