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의 시간이 내일의 마음을 결정한다”
퇴근 후 스트레스 완화와 회복력 향상에 효과적인 3가지 습관을 소개합니다.
1.“몸을 움직이면, 마음의 긴장이 풀린다”
전문가들은 퇴근 직후 가벼운 신체 활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30분 정도의 산책, 요가, 스트레칭, 혹은 집 근처 공원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운동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머릿속의 업무를 내려놓고 ‘일상 모드’로 전환하는 브리지(bridge)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정신건강 연구에서도, 퇴근 후 짧은 운동 루틴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가 더 낮고,다음 날의 집중력도 높게 유지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사람과의 연결이 마음을 회복시킨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짧은 대화, 따뜻한 식사, 혹은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는 메시지 한 통이라도 충분합니다.
이 단순한 소통은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시키고, 외로움에서 오는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반대로 모든 대화와 감정을 업무 중심으로만 유지하면 ‘회사 밖의 나’는 점점 사라지고, 정체성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퇴근 후에는 업무 이야기보다 감정과 취미, 일상의 대화에 집중해보세요.
이것이 마음의 탄력성을 되찾는 첫걸음입니다.
3.“생각을 멈추는 시간, 뇌를 위한 휴식”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다음 날 피로가 누적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퇴근 후 1시간을 ‘브레인 다운타임(brain downtime)’으로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이 시간엔 스마트폰, 메신저, 이메일을 모두 끄고 조용한 음악이나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생각을 비워보세요.
명상이나 일기 쓰기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 동안 느낀 감정과 생각을 짧게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과부하가 줄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높아집니다.
특히 잠들기 전 30분간의 디지털 디톡스는 수면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킵니다.
“작은 루틴이 내일의 마음을 바꾼다”
퇴근 후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닙니다.하루 동안 쌓인 피로와 긴장을 회복하고, 내일의 나를 준비하는 정신적 회복의 시간입니다.
몸을 움직이고, 사람과 대화하고, 생각을 내려놓는 이 세 가지 습관이 당신의 마음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오늘 퇴근 후, 잠깐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내일은 분명 더 가벼워질 것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