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면역 관리에 도움 주는 숨은 고비타민 식품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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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보다 비타민C 많은 식품들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비타민C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키위는 대표적인 비타민C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키위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식품들이 다양합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약 90mg이며, 키위 한 개는 약 64mg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자연 속에는 이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과일·채소가 존재합니다.

1.하루 권장량 10배 ‘카카두 플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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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자라는 카카두 플럼은 비타민C 함량이 압도적입니다. 작은 과일 두 개만으로 872mg을 섭취할 수 있어 하루 권장량의 약 10배에 달합니다. 연둣빛을 띠며 사과·배를 조린 듯한 산뜻한 신맛이 특징입니다.

2. 항산화 성분 풍부한 ‘아세롤라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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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아세롤라 체리는 반 컵 기준 825mg의 비타민C를 제공하는 고함량 과일입니다. 일반 체리보다 150배 이상 높고, 항산화 물질과 파이토뉴트리언트가 풍부해 면역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3. 한 개로 하루량 충분한 ‘구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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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 한 개에는 125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을 단번에 충족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 철,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해 영양 균형에 좋은 과일입니다.

4. 의외의 고비타민 식품 ‘붉은 파프리카’

과일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으로 붉은 파프리카가 있습니다. 반 컵 기준 95mg으로 키위보다 높습니다. 붉은 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눈·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5. 소화에 도움 주는 ‘파파야’

파파야 1컵에는 88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으며, 풍부한 수분과 식이섬유로 아침 공복 섭취 시 소화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상큼한 풍미와 건강 효능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침 과일로 선택합니다.

6. 효소가 풍부한 ‘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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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한 컵에는 79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고,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함유돼 염증 완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조화롭게 포함된 열대 과일입니다.

7-8. 가장 친숙한 고비타민 식품 ‘오렌지·자몽’

오렌지 한 개에는 70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키위보다 약간 높습니다. 특히 생으로 짜낸 오렌지 주스는 시판 제품보다 약 30% 비타민C가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자몽 주스 역시 3/4컵 기준 70mg을 제공해 상큼한 한 잔으로 하루 요구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비타민C는 매일 보충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

비타민C는 체내 저장이 어려운 수용성 비타민으로 매일 식단을 통해 꾸준히 보충해야 합니다. 항산화 작용, 상처 회복, 철분 흡수, 콜라겐 생성, 면역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피로감이 쌓이는 시기에는 위의 고비타민 식품들을 적절히 포함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