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 속 트랜스지방, 피부 노화·주름 촉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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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버터보다 건강한 선택으로 여겨졌던 마가린.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 식탁 속 선택이 심장 건강뿐 아니라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얼굴 피부에 직접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랜스지방, 피부를 빛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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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에는 부분 경화유(부분 수소화유)에서 생성되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피부를 자외선(UV)에 더 민감하게 만들어 장기적인 손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에 활성산소(프리래디컬)를 생성해 세포를 손상시키고, 중간층(진피층)에 있는 콜라겐을 분해합니다. 콜라겐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탄성섬유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주름과 처짐이 가속화됩니다.

즉, 자외선 노출 + 트랜스지방 섭취가 겹치면 피부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 노화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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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노화를 ‘만성 염증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트랜스지방은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식이 성분입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피부 세포 재생 능력이 저하되고,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잔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마가린 외에도 설탕이 많은 음식, 고도로 가공된 식품, 정제 탄수화물, 과도한 음주 역시 염증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수분 파괴… 주름은 더 빨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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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의 핵심은 ‘수분 유지’입니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은 피부 수분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탄력이 떨어지고 미세 주름이 빠르게 형성됩니다. 수분이 충분한 피부는 매끄럽고 탄력 있어 보이지만, 수분이 부족하면 작은 주름도 깊어 보이게 됩니다.

결국 트랜스지방은 염증 + 자외선 민감도 증가 + 수분 감소라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 피부 노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안은 ‘좋은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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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지방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질’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되는 건강한 지방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견과류

-아보카도

-씨앗류

-올리브오일

이들 식품은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해 염증을 줄이고 피부 건강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가린이 즉각적으로 노화를 만든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식습관은 피부 상태에 분명한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의 식탁 선택이 내일의 얼굴 나이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