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포도·참외, 과육만 먹는 건 절반만 먹는 셈
혈관 청소부터 노화 방지까지… 무심코 뱉어낸 씨앗에 숨겨진 효능
과일을 먹을 때 씨를 뱉어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습관이다. 하지만 이 행동이 과일의 영양 절반을 버리는 것과 같을 수 있다. 수박, 포도, 참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과육에서는 얻기 힘든 영양소가 씨앗에 응축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혈관 건강과 항산화 효과에 좋다는 성분들이 거론된다. 무심코 버려온 작은 씨앗 속에 숨겨진 가치를 들여다봤다.
수박씨를 뱉는 건 혈관 건강을 포기하는 셈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부터 그렇다. 수박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줘 혈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포도씨 폴리페놀이 노화 시계를 늦춘다
포도 역시 씨까지 함께 먹어야 그 가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포도씨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세포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참외는 씨보다 ‘이곳’에 영양이 5배 많다
참외도 씨를 굳이 긁어낼 필요가 없는 과일이다. 참외씨에는 칼륨, 인 등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 활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씨를 감싸고 있는 하얗고 물컹한 부분, 바로 ‘태좌’에 있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