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도 인정한 비타민C·칼륨 함량, 발암물질 억제 연구 결과는?

껍질만 벗기면 끝? 영양소 200% 살리는 ‘5분 황금 조리법’ 따로 있었다

사진 : 브로콜리 / unsplash.com
브로콜리를 손질할 때 꽃송이만 남기고 두꺼운 줄기는 버리는 이들이 많다. 식감이 질기고 영양가가 없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브로콜리의 절반만 활용하는 셈이다. 놀랍게도 브로콜리 줄기에는 꽃송이 못지않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올바른 손질법과 조리법만 알면, 버려지던 줄기는 식탁 위 건강 식재료로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다.

미국 농무부도 인정한 줄기의 영양 성분

단단한 식감 뒤에는 의외의 영양학적 가치가 숨어있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는 이를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한다.
생 브로콜리 줄기 100g에는 비타민C가 93.2mg이나 함유돼 있다. 이는 면역 기능 향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핵심 성분이다.
여기에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 48mg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A 20µg까지 더해져, 줄기 섭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위 건강 지키는 발암물질 억제 효과

사진 : 브로콜리 / unsplash.com
브로콜리 줄기의 효능은 단순 영양 공급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연구진은 줄기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4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줄기 섭취는 위에서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브로콜리의 대표 성분인 설포라판을 포함한 여러 유익 성분이 줄기에도 풍부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영양소 지키는 5분 손질과 조리법

평소 브로콜리 줄기를 무심코 버렸던 경험이 있다면, 손질법부터 바꿔볼 필요가 있다. 질긴 식감은 겉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개선된다.
사진 : 브로콜리 손질 / unsplash.com
칼을 이용해 단단한 겉껍질을 벗겨내고, 가장 질긴 아래쪽 끝부분 2~5cm 가량을 잘라내면 된다. 꽃송이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식감이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사진 : 브로콜리 / unsplash.com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조리법은 ‘찌기’다. 물을 붓지 않고 찜기에 올려 약 5분간 찌면 항암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