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사과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당뇨가 있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사과는 ‘그림의 떡’이 되기도 한다. 사과 속 과당이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사과만 단독으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간단한 재료 몇 가지만 더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고소한 지방과 단백질이 사과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지방과 단백질이 혈당을 붙잡는 이유
의외의 조합, 그 중심에는 땅콩버터가 있다. 핵심은 땅콩버터에 풍부한 불포화지방과 단백질이다. 이 성분들이 사과 속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를 효과적으로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는다.
사진 : 땅콩버터 / unsplash.com
물론 땅콩버터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설탕이나 첨가물이 없는 100% 땅콩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섭취량은 1큰술(약 15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 : 올리브유 / unsplash.com
여기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리브유의 건강한 지방 역시 과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사과 껍질에 풍부한 지용성 항산화 성분의 체내 흡수율까지 높여준다.
사진 : 사과 / unsplash.com
간단한 추가만으로 효과가 극대화된다
조리법은 놀라울 만큼 간단하다. 먼저 사과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얇게 썬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으므로 절대 벗기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얇게 썬 사과 위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땅콩버터를 소량씩 올린다.
사진 : 레몬 / unsplash.com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완성이다. 레몬의 산성 성분은 당 흡수를 한 번 더 완만하게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사과의 갈변을 막고 상큼한 풍미를 더하는 것은 덤이다.
사진 : 사과,땅콩, 올리브유 / unsplash.com
이렇게 사과, 땅콩버터, 올리브유, 레몬즙을 함께 먹으면 각 재료가 서로를 보완해 최적의 영양 균형을 이룬다. 사과만 먹었을 때와 비교해 혈당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포만감도 훨씬 오래간다. 혈당 걱정 때문에 아침 사과를 망설였다면 오늘 당장 시도해볼 만한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