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챙겨 먹다간 간과 신장에 무리만 줄 뿐. 만성 피로와 면역력, 핵심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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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내 몸에 필요한 영양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서랍 속에 쌓여가는 영양제를 보며 ‘이걸 다 먹는 게 맞나’ 싶었다면 주목할 만한 조언이 있다.

27년간 수많은 환자를 돌본 한 베테랑 의사는 불필요한 영양제 과다 복용이 오히려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준다고 경고한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우리 몸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핵심 영양소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

무분별한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영양제 개수만 늘리는 것은 현명한 건강 관리가 아니다. 특히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면 가장 먼저 비타민 B군 섭취를 점검해야 한다. 비타민 B군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뇌신경 피로를 푸는 데 직접 관여하는 핵심 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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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을 되찾기 위해 아침 식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조건 고함량 제품을 찾기보다, 평소 식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 제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인 대다수에게 부족한 영양소의 정체

혈관 건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평소 등 푸른 생선 섭취가 주 1~2회 미만이라면 오메가-3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돕고 체내 미세 염증을 가라앉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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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노출이 부족한 현대인, 특히 한국인 대다수가 결핍 상태인 비타민 D도 필수적이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은 물론 면역 세포의 방어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이므로 혈중 농도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와 장 건강을 동시에 잡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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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눈 떨림이나 근육 긴장을 경험한다면 마그네슘 부족 신호일 수 있다.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 완화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은 흡수율이 높은 킬레이트 제형으로 선택해 저녁 시간대에 보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된 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생유산균)를 공복에 섭취하는 습관이 면역력의 기초를 다진다.

물론 이 5가지 영양소가 모두에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추가 보충은 불필요하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영양제와의 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