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챙겨 먹다간 간과 신장에 무리만 줄 뿐. 만성 피로와 면역력, 핵심은 따로 있었다.
27년간 수많은 환자를 돌본 한 베테랑 의사는 불필요한 영양제 과다 복용이 오히려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준다고 경고한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우리 몸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핵심 영양소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
무분별한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영양제 개수만 늘리는 것은 현명한 건강 관리가 아니다. 특히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면 가장 먼저 비타민 B군 섭취를 점검해야 한다. 비타민 B군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뇌신경 피로를 푸는 데 직접 관여하는 핵심 원료다.한국인 대다수에게 부족한 영양소의 정체
혈관 건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평소 등 푸른 생선 섭취가 주 1~2회 미만이라면 오메가-3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돕고 체내 미세 염증을 가라앉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스트레스와 장 건강을 동시에 잡는 조합
마지막으로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된 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생유산균)를 공복에 섭취하는 습관이 면역력의 기초를 다진다.
물론 이 5가지 영양소가 모두에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추가 보충은 불필요하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영양제와의 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