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타우린·단백질에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 급부상
하지만 통풍 있거나 소화 약하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여름철 기력이 떨어지면 흔히 장어나 삼계탕을 찾는다. 하지만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선 문어가 새로운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지지 않으면서 단백질과 타우린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은 결과다. 다만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먹는 것은 금물이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문어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 생긴다.
장어보다 낫다는 말에 숨은 조건
기름진 보양식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문어는 좋은 선택지다. 고기처럼 무겁지 않으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근감소가 걱정되는 중장년층 식단에 활용도가 높다. 문어의 대표 성분인 타우린은 피로 관리와 신체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통풍 환자에겐 보양식 아닌 요주의 음식
문어를 먹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사람은 통풍 관리가 필요한 경우다. 문어에는 퓨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바뀌기 때문에,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60대라면 어떻게 먹느냐가 핵심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도 문어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문어는 조직이 치밀하고 질긴 편이라 대충 씹어 삼키면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다. 치아가 좋지 않다면 잘게 잘라서 충분히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