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보다 더 놀라운 배·포도 껍질 속 숨은 효능, 과육만 먹으면 손해

잔류 농약 걱정 없이 껍질 영양 100% 섭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사진 : 배,포도 / 생성형 이미지
많은 사람이 과일을 먹을 때 껍질을 당연하게 버린다. 하지만 일부 과일은 영양의 핵심이 바로 그 껍질에 몰려있다.
특히 배와 포도가 그렇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배 1개 껍질의 영양성분은 과육 4개 분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과일 껍질을 습관적으로 버렸다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과육만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특정 항산화 성분들이 껍질에 집중된 배경이 있다.

배 1개 껍질이 과육 4개와 맞먹는 이유

사진 : 배 / 생성형 이미지
배 껍질에는 과육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양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대표적으로 케르세틴과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이 꼽힌다. 이 성분들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배를 껍질째 섭취하면 항산화력이 최대 5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육만 먹을 때와 껍질까지 함께 먹을 때의 영양 섭취 효율이 크게 차이 나는 셈이다.

배 자체는 수분 함량이 85~88%에 달하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변비 해소에 좋지만, 진짜 핵심 영양은 껍질에 있는 것이다.

포도 껍질 속 레스베라트롤이 중요한 까닭

사진 : 포도 / unsplash.com
포도 역시 껍질을 주목해야 할 과일이다.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지방 대사를 개선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소개된다.

또 다른 중요 성분은 안토시아닌이다. 야맹증 개선 등 눈 건강과 관련된 안토시아닌은 껍질과 씨에 집중되어 있어 과육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결국 포도의 영양을 온전히 누리려면 껍질과 씨까지 함께 먹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하나 있다.

껍질째 먹기 전 반드시 기억할 한 가지

과일 껍질의 영양을 아무리 강조해도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을 떨치기 어렵다. 따라서 껍질째 먹기 전에는 세척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 : 포도 세척 / unsplash.com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거나,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헹구는 방법이 권장된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안심하고 껍질의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