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특정 기름, 매일 먹는 습관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아보카도오일 등 대안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아침 식탁에 오르는 계란후라이는 많은 이들에게 든든한 시작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조리도 간편하다. 하지만 어떤 기름을 사용해 굽느냐에 따라 이 간단한 요리가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특히 건강한 기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코코넛오일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기름에 포함된 포화지방과 이것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주는 영향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 누적되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다.
건강한 이미지에 가려진 코코넛오일의 이면
핵심은 높은 포화지방 함량에 있다. 포화지방의 잦은 섭취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높아진 LDL 수치는 혈관 벽에 쌓여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중장년층이라면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코코넛오일을 한 번 사용했다고 해서 즉각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건강에 좋다는 믿음으로 매일 넉넉하게 사용하는 습관이다. 만약 아침마다 계란후라이를 먹는다면, 지금 프라이팬에 두르는 기름의 성분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름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하지만 좋은 기름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름의 종류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사용량이다. 아무리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기름이라도 결국은 지방이기에 열량이 높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흥건하게 두르는 것은 체중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