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막고 활력 높이는 식재료 3가지, 밥솥에 넣기만 하면 끝

매일 먹는 밥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노년기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방법이 주목받는다. 특별한 조리법이나 비싼 보양식이 아니다. 밥솥에 특정 식재료를 더하는 것만으로 세포 노화를 늦추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녹차, 비트, 귀리 세 가지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밥의 영양을 극대화한다. 평소처럼 밥을 지으면서 재료 하나만 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매일의 식사가 보약이 되는 비결이 공개됐다.

귀리에만 있다는 특별한 성분의 배경

사진 : 귀리 / 생성형 이미지
‘곡물의 왕’으로 불리는 귀리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핵심은 따로 있다. 귀리 속 식이섬유의 13~20%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 성분은 혈관 질환의 주범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 면역 기능을 활성화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 시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귀리에는 아베난쓰라마이드라는 특별한 성분이 존재한다. 이 성분은 다른 곡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기능을 지녔다. 치매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핵심 요소로 지목되는 이유다.

밥 색깔 바꾸니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사진 : 비트 밥 / 생성형 이미지
비트를 쌀과 함께 넣으면 밥이 붉은빛을 띤다. 단순히 색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비트의 붉은색에는 폴리페놀과 베타인이라는 영양소가 가득하다. 한국식품저장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비트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했다.

베타인 성분은 근력과 지구력 향상에 관여한다. 노년기 떨어지기 쉬운 신체 활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트를 껍질째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밥솥에 넣기만 하면 이 모든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다.

건더기 없이 밥물만 바꿔도 충분한 이유

사진 : 녹차 밥 / 생성형 이미지
가장 간편한 방법은 녹차를 활용하는 것이다. 밥을 지을 때 쓰는 생수 대신 녹차 우린 물을 사용하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밥물에 녹차 분말 3g을 풀어 그대로 밥을 짓는다.
사진 : 녹차 밥 / 생성형 이미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연구 결과, 녹찻물로 밥을 지었을 때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DNA와 단백질 손상을 막는다. 이는 곧 항암 효과로도 이어진다. 번거롭게 따로 챙겨 먹을 필요 없이 밥을 통해 항산화 성분을 매일 보충하는 셈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